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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의원들에게 산불 수습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정부는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며 “이제 산불은 특정 지역을 넘어선 전국적인 재난 상황”이라고 메시지를 적었다.
이어 “지역 핵심 당직자 및 당원들과 함께 산불 예방 활동 및 자원봉사, 주민 불안 해소, 민심 수습에 총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며 “산불 우려 지역은 예방과 순찰 활동에 힘써 주시고, 이재민 대피소가 설치된 지역은 꼭 방문해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소방·구조 당국의 현장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필요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의 협조와 조율에도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곳곳의 산불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의 지자체는 주민들께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우리는 20년 전 양양 산불로 낙산사를 잃고도 거의 매년 비슷한 상황을 되풀이하고 있다. 산불 예방과 진화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투자가 없이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같은 일을 겪을 것”이라며 ““화마(火魔)가 모두 잡히고 나면, 피해 지역 복구 지원과 아울러 산불 대응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산불 위험지역 주민과 소방대원, 진화대원들의 안전을 다시 한 번 빈다”고 모두의 안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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