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이날 한국은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의 합작골로 앞서갔다. 전반 5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문전으로 뛰어들면서 왼발에 맞혀 요르단 골문을 열었다.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볼을 오래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요르단의 ‘한 방’에 당했다.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맹활약한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의 왼발로 득점이 시작됐다.
알타마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바깥으로 치고 나오면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을 조현우가 막았다. 하지만 이후 공중에 뜬 볼을 마흐무드 알마르디(알후세인)가 지켜낸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환호로 가득했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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