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최악 부진 손흥민, 요르단전 원톱 출격!…황인범도 선발 복귀→'한국 저승사자' 알타마리 나온다 [현장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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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 최악 부진 손흥민, 요르단전 원톱 출격!…황인범도 선발 복귀→'한국 저승사자' 알타마리 나온다 [현장 라인업]

엑스포츠뉴스 2025-03-25 19:1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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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SON 톱'이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해 오만전에 드러났던 빈공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강인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가운데 대표팀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홍명보호는 승점 15점(4승3무·득실차 7)으로 B조 1위를 유지 중이다.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2위 요르단과(3승3무1패·득실차 6) 3위 이라크(득실차 2)가 승점 12점으로 한국을 승점 3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홍명보호 스스로 자초한 결과다.

한국은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조별리그 7차전 홈 경기에서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막바지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해 1-1로 비겼다.

만약 홍명보호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점 차 이상의 점수로 패배할 경우 2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 3위까지 내려가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오만전 무승부의 치욕을 씻으려는 한국이 요르단과의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4-2-3-1 전형을 선택했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다. 수비라인은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로 오만전과 동일하다. 중원에는 박용우와 황인범이 배치된다. 황희찬, 이재성, 이동경이 2선에서 최전방의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끈다.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 원두재, 오세훈, 이창근, 황재원, 김주성, 양현준, 양민혁, 엄지성, 오현규는 벤치에 앉는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와슬)이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햄스트링,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가운데 오만전에서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던 중원의 핵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강인의 빈자리는 이동경이 채운다. 

요르단은 야지드 아불라일라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압달라 나시브, 야잔 알아랍, 모하마드 아부알나디가 백3를 구축한다. 모하나드 아부 타하와 에산 하다드가 측면을, 아메르 라셈 하무스와 니자르 알라쉬단이 중원을 맡는다. 마흐무드 알마르디와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가 야잔 알나이마트와 한국 골문을 노린다. 

홍명보호는 당초 오만전과 요르단전 연승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으려고 했으나, B조 내에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오만과 비기면서 승점 3점을 낚지 못하면서 계획이 꼬이고 말았다.

요르단을 꺾고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패배한다면 조기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에 여전히 희망은 있지만, 이와 별개로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서는 요르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조 3·4위로 마치면 4차 예선으로 향한다. 4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 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겨룬다. 각 조 1위, 총 두 팀이 월드컵 본선행에 오르고, 2위끼리 플레이오프를 통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한다.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더욱 고달퍼지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도 물러설 곳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홍 감독은 소집 후 하루 만에 경기를 치른 오만전과 달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회복되고 조직력이 나아진 요르단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다. 

그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도 첫 경기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졌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컨디션 면에서 많이 나아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경기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를 깨지 못했다. 방법은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클럽에서 그런 형태의 경기를 했기 때문에 방법은 있다는 걸 안다"면서 "상대가 지난 경기처럼 나올지 예상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다. 모두가 이를 인지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대의 스타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맞대결은 한국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당시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의 연속 골이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다만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의 상황은 상당히 다르다.

지난해 10월에는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이 부상으로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는 45분간 출전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으나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알타마리의 경우 직전 경기에서 허벅지에 경미한 타박상을 입어 한국전을 앞두고 개인 훈련을 진행했으나,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선수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아픔을 안겼던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한 것이다.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는 당시 요르단이 한국을 2-0으로 꺾을 때 득점했던 선수들이다. 특히 알타마리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격파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홍명보 감독도 요르단의 핵심 자원인 알타마리를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지난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선수다. 이 선수가 갖고 있는 기량과 현재 상태가 굉장히 좋다고 평가한다. 아시안컵 경기를 보면서 이 선수의 움직임을 선수단과 공유했다"며 "굉장히 좋고 위협적인 선수라는 걸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고, 이 선수를 얼마나 잘 마크하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했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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