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본선길 '돌발 변수' 발생…강풍주의보+미세먼지 지옥→요르단전 영향 있을까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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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본선길 '돌발 변수' 발생…강풍주의보+미세먼지 지옥→요르단전 영향 있을까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3-25 18:2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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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바람에 정면으로 맞선 채 눈을 뜨기조차 힘들다. 세차게 부는 바람 속 미세먼지 탓에 눈이 아프고 목이 따갑다.

요르단전 킥오프 3시간여를 앞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상황이다. 25일 수원을 포함한 경기 1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풍주의보는 육상 기준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일 때 발령된다. 수원의 미세먼지 농도는 230㎛/m³를 웃돌고 있다.

경기에 충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홍명보호는 승점 15점(4승3무·득실차 7)으로 B조 1위를 유지 중이다. 



안정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2위 요르단과(3승3무1패·득실차 6) 3위 이라크(득실차 2)가 승점 12점으로 한국을 승점 3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요르단전에서 패배하고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꺾고 승점 3점을 낚으면 B조에서는 한국, 요르단, 이라크가 승점 15점으로 1~3위에 위치하는 불편한 그림이 연출된다.

이는 한국이 자초한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막바지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당초 한국은 오만전과 요르단전 연승으로 홈 팬들 앞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을 계획이었지만, 오만전 무승부로 계획이 꼬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축하하는 그림은 그리지 못하게 됐지만, B조 선두 자리를 사수하려면 요르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런데 경기 당일 날씨가 심상치 않다. 홍명보호가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마주한 모양새다.

현재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초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바람을 등지지 않으면 서 있기 힘들 정도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예상치 못한 강풍 탓에 경기 전 준비한 야외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바람의 영향을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바람이 세게 불면 공이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길게 차더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눈과 목이 따가울 정도로 농도가 짙은 미세먼지도 문제다. 선수들은 황사에 가까운 미세먼지 속에서 90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 경기 내내 거친 숨을 내쉬어야 하는 선수들의 호흡 관리도 중요해 보인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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