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첫 선발 등판이 결정됐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 선수는 내일모레(27일)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이닝 정도 마치면 땡큐고, 이어서 (조)동욱이가 이어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스프링캠프에서 상대적으로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면서 캠프에서는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만 소화하다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에 나섰다. 그리고 첫 경기였던 11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9구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최고 159.7km/h로 사실상 160km/h를 던지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이틀을 쉬고 14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등판한 문동주는 이날도 최고 159km/를 찍으면서 2이닝을 소화, 28구를 던져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이후 18일 대전 신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눈으로 취소되면서 불발됐고, 이후 라이브피칭으로 50구를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당초 한화는 문동주의 개막 시점이 불투명해 당분간 다른 투수로 5선발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캠프 기간 이상규에게 먼저 기회를 줬고, 이상규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자 조동욱에게 기회를 넘겼다. 조동욱은 9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3K 퍼펙트, 16일 창원 NC전에서는 2이닝 2K 3실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아직 100% 역할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예상보다 빨리 선발로 합류하게 됐다. 문동주는 "라이브피칭을 하면서 잘 준비했다. 아직 투구수는 투수코치님과 얘기를 해야겠지만, 코치님께서 정해주시는 투구수는 문제 없이 100% 이상의 피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LG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일요일에도 등판이 예정되어 있어 80~90구 정도 던질 예정.
경기가 없던 월요일 포수 허인서과 외야수 이상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한화는 이날 투수 김범수, 김종수를 콜업했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 공격이 지금 잘 되고 있으니까, 우리는 좀 잘라막기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상대 타격감이 좋을 때는 우리대로 최대한 점수를 막아야 우리 찬스가 있는 거니까, 그렇게 운영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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