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강풍 타고 확산… 중앙선 안동~경주 열차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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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강풍 타고 확산… 중앙선 안동~경주 열차운행 중단

이데일리 2025-03-25 18:1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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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고속도로와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며 중앙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중앙고속도로 국곡 CCTV 감시 구간에서 연기와 불길이 보이고 있다.(사진=고속도로 CCTV 캡처)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의성 나들목(IC)∼영덕 IC 구간(94.6㎞)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서안동 IC 구간(37.7㎞) 양방향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5일 오후 3시 23분께 중앙선 안동~의성역간 하화터널 부근(의성역 인근)에서 산불 발생으로 안동~경주역간은 금일 열차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은 산불 영향으로 많은 열기·연기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2차 사고 발생 등을 막기 위해 차량 통행과 열차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산불이 언제 진화될지 모르는 만큼 열차 대신 바쁜 고객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25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과 22일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며,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지역은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직원)의 4분의 1 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을 배치·대기해야 한다. 또 군부대 사격훈련은 자제해야 하며, 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입산허가가 중지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고온 건조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로의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청은 지자체 및 소방, 군부대, 경찰,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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