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한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한 부회장은) 전자산업에 오랫동안 기여해주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CEO는 이어 “삼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조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참 아쉽게 생각하고 삼성전자 여러분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명복을 빌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갑작스레 별세했다.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하던 중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지난 19일 삼성전자 정기 주총을 비롯해 중국 출장 등 일정을 소화했으며, 26일에는 가전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지난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으로 입사해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품개발팀장, 개발실장, 사업부장 등을 지내며 30년 넘게 TV 사업을 책임졌다. 지난 2022년부터는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을 아우르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겸임하며 대표이사로 일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