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중국 리오프닝 훈풍… 제주 카지노 수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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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중국 리오프닝 훈풍… 제주 카지노 수혜 '본격화'

머니S 2025-03-25 17:14:31 신고

제주 드림타워의 모습./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의 모습./사진=롯데관광개발
중국발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며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호텔 복합리조트 기업으로서 수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키움증권은 2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낮춘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주가 조정과 시장 내 단기 변동성을 반영한 결과로 본질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3분기부터 본격화될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

정부는 오는 3분기부터 전국 단위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 허용을 추진 중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중국 관광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기존 무사증 지역인 제주도는 중국 노선 확대와 항공편 증설이 예정돼 있다.

실제로 제주 외국인 입도객은 2024년 190만명을 돌파, 이미 팬데믹 이전(2019년 기준 172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인 관광객 역시 2024년 약 138만명으로 향후 전국 단위 무사증 시행 시 2016년 수준(306만명) 회복도 기대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올 1분기 춘절(중국 설) 연휴를 기점으로 카지노 이용객이 크게 늘며 매출과 수익성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호텔 쪽도 객실 가격과 투숙률이 함께 올라 실적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최근 재개된 크루즈 운항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사업에서 고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을 268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약 1580억원, 1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2025년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카지노 산업 구조도 변화 중이다. 과거 중국 VIP에 의존했던 정켓(중개업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마카오 규제 강화로 프리미엄 매스(Mass) 중심 구조가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단가가 높고 리스크가 낮은 고객층이 주를 이루며 마케팅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롯데관광개발은 대형 복합리조트를 기반으로 이 같은 수요 변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전국 단위 무사증 시행은 단기 실적에 강한 레버리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프리미엄 매스 수요 증가와 맞물려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주 드림타워를 보유한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구조적 전환 국면에서 가장 명확한 수혜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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