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비호감 갱신"…하정우 10년만 연출 '로비', 웃음 '나이스 샷'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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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비호감 갱신"…하정우 10년만 연출 '로비', 웃음 '나이스 샷'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03-25 17: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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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배우 하정우가 10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로비'에서 김의성이 비호감 캐릭터를 갱신한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했다.

'로비'는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행사 직전, 감독 겸 배우 하정우는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하게 돼 기자간담회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김의성은 "저희도 아침에 소식을 들었다. 대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 하정우 감독도 저희에게 죄송하다는 말 전해달라고 했다"며 "심각한 게 아니니까 화기애애하게 즐거운 분위기에서 간담회를 진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라고 하정우의 상태를 전했다.

극 중 김의성은 정치권 실세이자 하정우의 로비를 받는 최실장이라는 인물을 연기했으며, 진프로(강해림)에게 팬심을 넘은 사심으로 질척대는 빌런으로 활약한다.



김의성은 "지나친 팬심이 이 캐릭터가 가진 장점을 가릴 것 같았다"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가능한 친절하고 젠틀하고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는데 결과물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전작들의 비호감을 뛰어넘을 만한 비호감 인물이 나올 줄 몰랐다"라고 웃었다. 

이어 김의성은 "제 일상 생활에서도 '혹시 나는 젠틀하다고 생각하는데 저 따위로 보이지 않을까?'하는 위기감과 경계심이 확 들었다. 영화 전체로 볼 때는 이 인물로 진프로의 성실함과 반듯함이 돋보일 수 있고 하정우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인 거 같다"며 "잘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떨리는 마음"이라며 관객들의 반응을 걱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로비'에서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만난 하정우에 대해 "연기하다가 '컷!'하는 게 너무 이상하더라. 특히 심각할 때 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리면서 수줍게 컷하는 모습이 재미 있었다. 감독이라기보다는 창작자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만들고 촬영하는 그 과정에서 선이 굵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김의성은 "좋은 감독이자 존경할 만한 배우"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극 중 하정우의 로비를 알선해주는 박기자 역할을 맡은 이동휘는 하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눈앞에서 감독님이 제가 하고 있는 연기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며 "그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거 같다. 가끔 카메라 뒤에서 하정우 감독님으로 계시니까 시야에 '얘가 지금 잘하고 있나?' 싶은 감시와 감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부분이 조금 고충이었다면 고충이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013년 '롤러코스터', 2015년 '허삼관'에 이어 10년 만에 세 번째 영화릐 연출을 맡은 하정우는 특유의 코미디를 잘 녹여 현장에서 몇 차례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휘는 "물론 팬이었지만 지금 같이 작업해나가는 입장에서 만약 '로비'도 잘되고 '롤러코스터'와 '로비'의 DNA를 가진 영화가 나온다면 다시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같이 작업하면서 놀랐던 경험"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쇼박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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