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서 라이브피칭 거른 손주영의 새 루틴 언급한 염경엽 LG 감독 “우리 팀이 추구하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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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서 라이브피칭 거른 손주영의 새 루틴 언급한 염경엽 LG 감독 “우리 팀이 추구하는 방향”

스포츠동아 2025-03-25 17:0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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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첫 선발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주영의 새로운 루틴을 언급하며 선수 스스로 움직여 훈련하고 루틴을 정립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문화가 LG에 안착하길 바랐다. 스포츠동아DB

염경엽 LG 감독은 첫 선발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주영의 새로운 루틴을 언급하며 선수 스스로 움직여 훈련하고 루틴을 정립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문화가 LG에 안착하길 바랐다.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좌완투수 손주영(27)은 2025시즌을 준비하며 색다른 시도를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대부분의 투수가 실시하는 라이브피칭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 대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많이 소화했다. 하루에 80개 이상을 던지는 등 투구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어깨가 뭉치는 날도 있었지만, 이런 새로운 시도를 거치면서 손주영은 좀 더 자신에게 맞는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

시즌 첫 선발등판 결과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손주영은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이닝 1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LG의 10-2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미국에서 날씨가 워낙 좋았다. 라이브피칭 대신 불펜에서 많은 공을 던지겠다고 코치님께 말씀드렸다. 내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그렇게 준비했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새 시즌 준비과정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손주영이 스스로 정한 루틴을 통해 시즌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앞으로도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프링캠프에선 라이브피칭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선수 개개인이 노력해 루틴을 만들고, 이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끌어낸다면 코칭스태프가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손주영과 같은 성공 사례가 팀 내에서 더 빈번하게 나오길 바랐다. 그는 “결국 훈련은 양보다 질이다. 훈련하는 선수들의 이해도 역시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루틴을 만들고 훈련해 자기 것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게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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