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확대술 때문에"… 중국 여성, 잘못된 수술에 중증 장애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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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확대술 때문에"… 중국 여성, 잘못된 수술에 중증 장애 생겨

머니S 2025-03-25 17:0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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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여성이 유방 확대술이 잘못돼 240만위안(약 5억원)을 쓰고도 중증 장애를 갖게 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한 중국 여성이 유방 확대술이 잘못돼 240만위안(약 5억원)을 쓰고도 중증 장애를 갖게 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방 확대술이 잘못돼 240만위안(약 5억원)을 쓰고도 중증 장애를 갖게 된 중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장시성 출신인 링링(가명)씨는 2017년 동네 미용실 주인이 홍보한 혁신적인 유방 확대술을 받았다. 이 방법을 개발한 베이징 유방 클리닉은 환자의 콜라젠을 추출해 배양한 후 가슴에 재주입해 부작용 없이 시술을 완성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같은해 9월 링링은 미용실 주인과 함께 베이징 유방 클리닉을 방문해 관련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시술 이후 가슴에 통증과 이물감을 느꼈다. 수술받은 후 6년 동안 링링은 모두 9차례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에 약 240만위안을 썼다. 하지만 링링은 2023년에 가슴 보형물에서 또 이상을 발견했다. 그는 "가슴이 배까지 닿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상하이에 있는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시술 과정에서 주입된 물질이 신체 손상을 일으켰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병원 관계자들은 보형물에서 무스(사슴의 일종)의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링링의 유방 기형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심각한 장애로 분류했다. 이에 링링은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베이징 유방 클리닉과 미용실이 모두 문을 닫은 이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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