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지난 23일 옥천에서 발생해 영동으로 번졌다가 진화됐던 옥천·영동산불이 강한 바람에 이틀 만에 되살아났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25분께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관찰됐다.
지난 23일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번졌던 곳으로, 주불 진화가 됐었던 지역이다.
영동군 산불진화대는 인원 86명, 장비 7대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 지역엔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초속 4.4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 탓에 헬기는 투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군 관계자는 "현재까진 산불 대응 단계를 발령할 정도의 강한 불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며 "소방과 함께 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 55분께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영동군 용산면 야산으로 번지면서 약 40㏊의 임야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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