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구시의 혁신 사례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러한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방안을 논의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구시는 미래, 산업, 행정, 재정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시장 취임과 동시에 강도 높은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단행해 불과 3개월 만에 산하 18개 기관을 11개로 통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구조개혁은 공공기관의 난립으로 인한 방만한 경영과 기능 중복 문제를 해소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보다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핵심 조치였다.
이는 홍준표 시장이 주도하는 과감하고 강력한 시정 혁신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 통폐합 이후 즉시 경영혁신도 추진했다. 엑스코를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관이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직 슬림화, 경비 절감,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대구시의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정부 평가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했고, 2024년에는 대구교통공사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행안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정원 126명 감축, 조직 32개 부서 축소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대구시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대구가 혁신의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포함하여 대구 미래를 위한 혁신 100+1 사업들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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