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우려에 메모리 재고 줄어…2분기 D램가격 하락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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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 우려에 메모리 재고 줄어…2분기 D램가격 하락 완화"

경기연합신문 2025-03-25 16: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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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용 D램을 중심으로 하락했던 D램 가격이 올해 2분기에는 하락세가 다소 둔화하는 반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일부 고부가 D램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올해 1분기 미국발 관세 부과 우려로 최종 소비자 브랜드들이 D램 조달량을 앞당기면서 메모리 공급망 전반의 재고 감소가 가속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5% 하락에 그치고, HBM을 포함한 평균 D램 가격은 5세대 제품 'HBM3E 12단' 출하 증가에 힘입어 3∼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미국의 잠재적인 관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PC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이,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에 생산량 증대를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D램 재고 고갈이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고 수준이 낮은 OEM은 올해 하반기 안정적인 D램 공급을 위해 2분기 메모리 공급업체들로부터 조달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메모리 시장은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재고 누적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세를 겪어왔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범용 D램 가격은 8∼13% 떨어지고, HBM을 포함 시에도 전체 D램 가격은 0∼5% 하락이 예상됐다.

같은 기간 PC, 서버, 모바일, 그래픽용 D램 등 세부 분야에서는 최소 3%에서 최대 18%까지 가격 하락이 관측됐다.

하지만 쌓였던 재고가 점차 소진되고 수요 또한 발생하면서 2분기에는 일부 제품에서 가격 보합세가 나타나거나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첨단 서버용 D램인 DDR5 수요 증가가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상위 3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범용 서버 조달 증가와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강화로 DDR5 수요가 강세를 보인다"며 "공급업체들이 구형 DDR4에서 DDR5로 전환하고 있지만 초기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DDR5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DDR4 가격 하락 폭은 예상보다 작아 전반적인 서버용 D램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이 밖에도 중국의 스마트폰 보조금 및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 소폭 증가로 모바일 D램 수요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그래픽용 GDDR7은 여전히 하락세가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GDDR7 생산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여전히 일정하지 않다"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주요 D램 공급업체들은 계약 가격을 안정시키고, 재고정리를 가속하기 위해 전작 GDDR6를 번들링(일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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