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17대·진화차 77대·인력 412명 지원…산불 예방 한층 강화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 경상권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등 장기화하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진화 자원을 추가 투입한다.
도는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진화 자원 지원 요청에 따라 헬기 5대, 진화차 등 42대, 진화인력 111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도에서 헬기 17대, 진화차 77대, 인력 412명을 투입했다.
현재 도에서는 임차 헬기 5대, 소방 헬기 1대, 군부대 헬기 3대 등 9대의 헬기가 산불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비상 대기 중이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도내 가용 헬기 수가 조정됨에 따라 기존 8개 권역 체계를 5개 권역으로 재편했다.
권역별로는 고성권(속초·고성·양양), 강릉권(강릉·동해·삼척), 화천권(철원·화천·양구·인제), 홍천권(춘천·홍천·원주·횡성), 정선권(태백·정선·영월·평창) 등이다.
산불 발생 시 인접 권역 헬기가 즉각 출동해 공조 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대응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김진태 지사는 "영남 지역의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바란다"며 "도내 가용 헬기 일부가 다른 지역 산불 진화 지원에 투입된 만큼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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