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는 KBO 출신 선수들에게 도전의 무대였다. 코너 시볼드(한국 등록명 코너), 웨스 벤자민, 디트릭 엔스, 요나단 페라자 등 선수들이 빅리그 입성을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 후 마이너로 내려갔다.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코너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미국에 있었던 코너는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후 빅리그 문을 두들겼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코너는 시범경기 초반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으나 이후 부진했다. 결국 코너는 4경기에 나서 1승 1홀드 ERA 4.91을 기록한 끝에 마이너행 통보를 받았다.
2024시즌 LG에서 활약한 엔스는 13승 6패 ERA 4.19를 기록한 후 한국 무대를 떠났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한 엔스는 시범경기 2경기 등판해 4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ERA 3.00을 기록했지만 끝내 마이너행을 피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와 KT위즈에서 활약했던 페라자와 벤자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지만 마이너행 통보를 받았다. 빅리그 데뷔를 노린 페라자는 시범경기 10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167(12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벤자민도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빅리그 캠프를 떠났다.
NC다이노스에서 활약 이후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카일 하트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음에도 빅리그 개막 엔트리에 살아남았다. 하트는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2패 ERA 9.39를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이었던 만큼 빅리그에 살아남았다. 하트는 최근 다르빗슈 유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 로테이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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