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오사카 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관이 전통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미래 사회 비전 공간으로 준비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4월 13일 개막을 앞둔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경성 사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6개월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행사장 내 3천501㎡ 부지에 954㎡ 규모의 한국관을 조성, 전통과 자연, 기술, 문화를 아우르는 한국의 미래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한국관은 작년 12월 외관 건축과 준공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 내장 공사가 한창이다. 외벽에는 한산모시의 섬세함과 디지털 미디어 파사드가 결합된 디자인이 적용돼 한국 전통미와 현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주제로 한 콘텐츠가 구성된다. 올해는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해로, 한국관을 통해 문화·산업·경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관은 한국의 미래 사회에 대한 진심을 전하는 공간이자, 한국의 선도적 기술력과 비전을 세계에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일 간 협력과 무역·투자 확대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