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더팩트 측은 故 김새론의 전 남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 K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K 씨는 “새론이가 죽은 건 김수현 배우 때문이 아니란 걸 저는 알고 있다. 진실이 가려진 부분들이 너무 많아 화가 난다. 죽은 새론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일부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K 씨의 인터뷰를 다룬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뉴욕에서 결혼했다고 알려진 남자와 전 남친 사이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뉴욕 남자는 결혼 후 김새론이 전 남친과 연락한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고, 그 과정에서 폭행과 폭언이 이어졌다. 이에 김새론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했으며 옳지 않은 신체적 가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K 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런 과정에서도 김새론은 가족들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그는 “가족들의 태도 때문에 새론이는 늘 어디론가 도망하고 싶어 했다. 이모라는 분이 뒤늦게 나타나 마치 김수현과 문제가 있어서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몰고 가는 건 억지스럽다. 친 엄마도 친 아버지도 직접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새론이가 생전 도망치고 싶었던 대상이었기 때문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 김새론과 김수현이 과거 연인이었다며 사망의 배경에 김수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증거를 내밀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여기에 연예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뉴욕에서 결혼했었다는 내용을 전하는 등 김수현-김새론을 둘러싸고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새론 유족 측은 연예 유튜버를 고소했으며, 김수현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역시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고발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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