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짝퉁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개한 짝퉁 불닭볶음면의 모습.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등장한 짝퉁 불닭볶음면 사진과 함께 "해외 거주 누리꾼들이 짝퉁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 곳곳에서 팔리고 있다는 제보를 했다"며 "이미 온라인에는 '짝퉁을 조심하라'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캐릭터 모습, 글씨체가 비슷하고 심지어 'KOREA' 마크와 '할랄' 마크까지 붙어 있어서 해외 소비자들이 진품을 구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양식품 마크 대신 '빙고원'이라는 기업명이 들어가 있는 점과 뒷면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MADE IN P.R.C'(People's Republic of China)라는 약자를 찾을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런 짝퉁 식품이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면 요즘 잘 나가는 'K푸드'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를 향해선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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