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홍범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홍 사장은 "2025년은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배치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사장은 LG유플러스가 지향하는 가치인 '고객 중심'을 기반으로 기업·주주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난 2024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 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60%까지 확대하고 자본구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연간 잉여현금흐름 수준을 고려한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봉석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HE사업본부장,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LG COO로서 LG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해왔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는 법률 분야 전문가인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재선임됐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위해 2024년 연간 주당 배당금을 65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성향은 59.1%로 이미 배당한 중간배당 250원을 제외한 400원은 오는 4월 지급될 예정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50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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