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전우용 기자]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및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 고속도로 교통상황 교통통제 및 차단되는 등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헬기를 배경삼아 골프친 여성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며 뭇매를 맞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인스타에서 난리난 소방헬기 골프녀", "소방헬기에 티샷 날린 여자" 등의 글과 사진,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짧은 영상에는 산불진화를 위해 소방헬기가 헤저드 물을 퍼 나르는동안 아마추어 여성골퍼가 티샷을 날리는 모습이다.
사진과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당연히 산불 났다고 우리나라 골프장들 다 쉴 수도 없고, 일반적인 활동은 해야지. 그리고, 캐디가 진행시키는데 본인이 안하기도 힘들고, 충분히 억울할 수 있음", "굳이 헬기 물뜨는데 샷 날려야만 속이 시원했냐?", "처음에 합성인줄 알았는데 와~ 한대도 아니고 2대가와있는데 샷을한다니", "저상황에 샷을하는것도 저걸또 올리는것도 거기에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는..대단한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직 헬기정비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아찔한 광경이네요. 조종사도 공 날라오는거 위험한 줄 알면서도 목숨걸고 물뜨러 내려왔다는걸 생각하니 더욱 씁쓸한 영상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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