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만..."강동구 싱크홀 매몰자, 밤새 구조 못하자 모두 오열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오토바이만..."강동구 싱크홀 매몰자, 밤새 구조 못하자 모두 오열했다

케이데일리 2025-03-25 10:17:55 신고

3줄요약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매몰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오토바이와 소지품만 발견된 상태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6시 29분쯤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실종돼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싱크홀은 지름 약 20m, 깊이 30m로 추정되며, 사고 지점 아래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구간의 길이는 총 160m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1시 37분쯤 지하 수색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며, 같은 날 오전 3시 32분쯤에는 싱크홀 아래에서 매몰된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인양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아직 구조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싱크홀 내부에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수로 약 200톤의 물과 토사가 뒤섞여 고여 있어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원이 진흙과 물을 뚫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싱크홀 상부 천장 부분의 균열이 심각해 추가 인명 피해를 우려해 구조대원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생활행정과장은 이날 오전 0시 55분쯤 열린 브리핑에서 "구조대원들이 마치 헤엄치듯 진흙 속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천장 균열이 심각해 위험성이 커 구조 방법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펄과 물이 섞인 구간으로 실종자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조대원들이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손으로 더듬으며 수색할 예정"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고여 있는 물을 빼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인 대명초 입구 교차로와 생태공원삼거리 등 동남로 일대는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과 관계기관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의 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케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