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美서 31조 투자 발표…트럼프 "위대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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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美서 31조 투자 발표…트럼프 "위대한 기업"

뷰어스 2025-03-25 09:0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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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백악관 유튜브 갈무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집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투자계획 발표 행사에서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61억달러, ▲미래산업·에너지 분야 63억달러 등 총 2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2028년까지 4년 동안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약속의 핵심은 철강 및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60억달러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또 3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해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미국인 1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될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대미 투자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한국 기업 중에선 첫번째로 내놓은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비관세 장벽까지 감안한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앞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 부문에서 오는 26일 준공할 미국 내 '3호 공장'인 조지아주 서배너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역량을 20만대 추가 증설해 미국에서 연간 12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한 미국의 주요 기업과 협력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슈퍼널, 모셔널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의장을 향해 "현대차가 정말 위대한 기업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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