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목표주가 상향은 예상대비 낮은 전력도매가격(SMP)과 높아진 원전이용률 등을 반영해 중단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였기 때문”이라며 “2025년은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의 올 1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25조원, 영업이익은 255.7% 증가한 4조6000억원으로 기대된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151.7% 증가한 1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28.8%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반영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분이 반영됨에 따라 전력판매단가가 4.9% 상승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늘어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낮아진 LNG 발전연료단가와 원전 이용률 상승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연구원은 “한전채 발행한도 상향 일몰기한인 2027년에 맞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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