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배우 소유진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25일 대한적십자사는 소유진이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산불이 시작된 21일부터 대한적십자사는 피해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유진의 기부금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유진은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구호 활동에 힘쓰는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소유진은 2019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활동,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소유진은 최근 남편이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소유진의 남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자사의 제품 원산지표기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 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의 낙지볶음’으로, 원산지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장문을 올렸다.
이어 백종원 대표는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히 살피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종원 대표는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지난해 11월, 운영하던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스피 상장 첫날엔 공모가 대비 70%이상 상승했고, 시가 총액이 무려 8000억은 넘겼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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