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고위급 공개토의에 참석해 다양한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유엔 평화활동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강 차관은 '변화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평화활동의 적응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의에서 유엔 안보리가 변화하는 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평화임무단별 '맞춤형 임무'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상황에 맞게 평화활동의 범위와 방향을 조정하고 평화활동의 전 주기를 고려한 포괄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평화유지뿐 아니라 분쟁예방, 평화구축, 개발 등을 아우르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평화임무단이 철수한 후 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한 계획을 초기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분쟁 후 평화 정착·재건 과정에서 평화구축위원회(PBC)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이 안보리-평화구축위원회 간 비공식 조정국으로서 양 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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