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가 안정환만은 이기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내달 6일 첫 방송 되는 JTBC ‘뭉쳐야 찬다4(이하 ‘뭉찬4’)’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축구 레전드 안정환, 박항서, 김남일, 이동국이 각 팀 감독으로 나선다. 이들은 국내 예능 최초 11대 11 정식 축구 리그 ‘판타지 리그’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그중 사제지간에서 감독 대 감독으로 맞붙는 안정환과 박항서의 관계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박항서와 주축 공격수로서 맹활약을 펼친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뭉찬4’에서 감독으로 만나게 되는 것.
이와 관련 ‘뭉찬4’ 측은 박항서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항서는 제자에서 상대 감독으로 안정환, 김남일, 이동국을 마주하게 된 소감과 포부가 담겼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제자들과는 달리 박항서는 ‘뭉찬4’가 첫 고정 프로그램이다. 박항서는 “그동안 방송에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세 감독과 함께 하는 게 아니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독으로 이들과 함께할 기회도 없을 것 같아서 동참하게 됐다. 감독 경력은 몰라도 방송은 내가 초짜니까 많이 배우겠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에게 예상 순위를 물어보자 그는 “나는 목표가 3위”라고 소박한 순위를 말하며 “1, 2위는 누가 하든 상관없다. 안정환 감독만 내 밑에 있으면 된다”고 안정환을 겨냥하는 선전포고로 웃음을 자아냈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내달 6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첫 방송 된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안정환 19’, JTBC ‘뭉쳐야 찬다4’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