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LG 응원하면 3000원 할인… 프로야구 찐팬 필수템 '이 카드'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올해 한국 프로야구(KBO) 시즌이 개막하면서 금융권이 야구팬을 끌어들이기 위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직관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응원하는 구단의 홈경기 결제 시 할인해 주는 카드는 물론 경기 결과에 따라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적금도 출시됐다. 금융사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홍보 효과는 물론 고객 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22년 'LG트윈스 신용·체크카드'를 출시, 현재까지 총 4만장 이상이 발급됐다. 카드 이름답게 LG트윈스 팬들을 위한 혜택이 담긴 게 특징이다. LG트윈스 신용카드는 ▲LG트윈스 홈경기 3000원 할인 ▲LG트윈스 용품 구매시 10% 현장 할인 ▲전국 CGV 영화관 3000원 현장할인 ▲롯데월드, 서울랜드,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 4곳 3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LG트윈스 체크카드 역시 ▲LG트윈스 홈경기 3000원 할인 ▲LG트윈스 용품 구매시 10% 현장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하며 여기에 ▲요기요,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이용시 최대 5% 적립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이용시 최대 5%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없으며 팬들의 소장 욕구 자극을 위해 LG트윈스 유니폼과 선수 캐릭터 등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2023년 LG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고자 우승 엠블럼이 각인된 한정판 카드 5800장도 내놨다. LG트윈스 팬들의 관심이 몰리며 카드는 신청 당일 모두 동이 났다.

신한카드의 유별한 LG트윈스 사랑은 신한카드의 뿌리를 들여다 보면 이해가 간다. 신한카드의 전신은 LG카드로 2007년 합병했다. 신한카드의 창립 기념일은 10월1일로 이는 LG카드와 새롭게 출발한 날이기도 하다. 현재 신한카드을 이끌고 있는 박창훈 대표는 1993년 LG그룹에 입사한 뒤 LG카드를 거쳐 신한카드에 합류한 인물이다.

신한카드가 LG트윈스 스폰서를 자처했다면 광주은행은 KIA타이거즈와 손을 잡았다. 광주은행은 KIA타이거즈와 함께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출시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예매 시 입장료 2500원 즉시 할인(온라인 및 현장 매표소)되고 추가 2500원이 캐시백으로 제공돼 최대 5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KIA타이거즈 팀스토어(온라인· 경기장)와 경기장 내 편의점, F&B매장에서는 10%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아울러 ▲주유소(리터당 100원) ▲영화관(월 최대 3000원) ▲카페(월 최대 4000원) ▲철도(KTX·SRT, 월 최대 1만원)등 부문에서도 캐시백해준다.

사진=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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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까지 얹어준다… 쏠쏠한 예적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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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적금'을 판매 중이다.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적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9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는 '승리 플러스 우대이율'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고,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이다. 기본이율은 연 2.5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승리기원 우대 0.1%포인트 ▲승리플러스 우대 최대 0.1%포인트(정규시즌 70승이상 0.05%포인트, 80승이상 0.1%포인트) ▲거래실적 우대 최대 0.2%포인트 ▲신규고객 우대 0.1%포인트로 최고 연 3.00%까지 받을 수 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적금'은 3000좌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로,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이율은 연 2.50%며 우대이율은 ▲승리플러스 우대 최대 0.2%포인트(정규시즌 승리 20회당 0.05%포인트) ▲사직야구장 방문 우대 최대 0.1%포인트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 동시가입 0.1%포인트 ▲거래실적 우대 최대 0.3%포인트 ▲신규고객 우대 0.1%포인트로 최고 연 3.30%까지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내놨다.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은 5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며, KIA타이거즈의 한 해 성적에 따라 최대 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5%(기본 연 2.9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정규시즌 우승 시 연 0.10%포인트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연 0.05%포인트 ▲한국시리즈 우승 시 연 0.10%포인트가 주어진다.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적금'은 월 1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예금과 동일한 조건의 우대금리(최대 연 0.25%포인트)를 제공하며 우대금리를 최대 연 1.0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해 최고 연 4.05%(기본 연 2.80%)의 금리를 제공한다.

▲팀타율 3할 이상 연 0.10%포인트 ▲40-40(40홈런-40도루)타자 배출 연 0.40%포인트 ▲챔피언스필드 방문 인증(최대 3회)회당 연 0.10%포인트, 최대 연 0.30%포인트 ▲요구불 평균 잔액 300만원 이상 시 연 0.2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