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고(故) 김새론이 사망한 가운데, 전남자친구 A씨가 “고인 죽음은 김수현과 관련없다”라고 증언했다.
25일 김새론 전남자친구 A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죽은 건 김수현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김새론의 ‘뉴욕 남편’ B씨가 보낸 문자와 김새론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김새론이 A씨에게 보낸 문자에는 폭언,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또한 김새론은 A씨에게 B씨를 만나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그는 “넌 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는 기댈 수 없단 사실에 너무 외로워서 한눈 판 거 사실”이라며 “카톡내용 사진 유포한다 내 인스타 다 해킹해서 사진 올리고 때리고 욕하고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헤어지지 못했고, 이게 너한테 피해가 갈까 두려웠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김새론이 가족들의 무관심으로 가장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손목인대가 끊어져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가족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자신이 김새론의 퇴원을 지켰으며, 병원비는 소속사 관계자가 대납했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은 배우 김수현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후 김새론 유족은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던 김수현 측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하의를 탈의한 채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성적 수치심 유발”을 주장하며, ‘가세연’가 김새론 유족 측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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