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필요 없어지나?" 벤츠, 獨 공장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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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필요 없어지나?" 벤츠, 獨 공장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험 운영

M투데이 2025-03-22 16:02:02 신고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베를린 마리엔펠데 공장에 미국 스타트업 앱트로닉(Apptronik)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도입해 반복 작업과 초기 품질 검사에 활용하는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된 아폴로(Apollo) 로봇은 지난 2016년 미국 텍사스대학교 인간중심 로봇연구소에서 설립한 앱트로닉이 개발한 제품으로, 벤츠는 이 회사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아폴로는 현재 독일 베를린 마리엔펠데 디지털 팩토리 캠퍼스에서 시험 운영 중이며, 주요 업무는 내부 물류 처리와 반복 작업 수행이다. 예를 들어 생산라인에 필요한 부품을 이동시키거나, 조립 전 부품의 초기 품질을 검사하는 일 등을 맡고 있다.

직원들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벤츠는 이번 프로젝트에 기존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로봇 훈련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폴로는 점차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해당 공장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팩토리 챗봇 생태계(Digital Factory Chatbot Ecosystem)’도 도입해 직원들이 제조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거나 모범 제조 사례 및 기계 유지관리 방법을 실시간으로 질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벤츠 외에도 테슬라, BMW, 중국 둥펑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유사한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 고도화된 로봇을 배치했으며, 둥펑자동차 역시 AI 기반 로봇을 도입해 검사 및 물류 작업을 자동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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