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송서라 기자 = ㈜케이앤엘정보시스템(대표 김영진, 이하 ㈜케이앤엘)은 지난 14일, 대한 재난의학회(이사장 최대해, 이하 재난의학회)와 함께 제주한라병원과 협력하여 한국형 병원사고지휘체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병원사고지휘체계(HICS)란 의료기관들이 예기치 않은 사건과 계획된 사건에 대해 비상 관리 계획 및 대응, 복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사고 관리 시스템으로 재난 대응체계 작동 및 역할별 이행사항을 사전 훈련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되었으며 케이앤엘은 이를 국내 의료기관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 훈련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이번 교육은 제주도 주요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주드림타워 폭발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이라는 가상의 상황에서 병원으로 유입되는 다수 사상자를 병원사고지휘체계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조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하였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 병원 지휘부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훈련이 거의 부재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병원사고지휘체계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 병원 지휘부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병원사고지휘체계는 1개 지역의 병원들이 동시에 활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나타나게 되며, 이번 제주도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시, 도, 시·군·구의 재난거점병원들도 전산화된 병원사고지휘체계를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재난 및 응급의료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산 훈련프로그램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진 ㈜케이앤엘정보시스템 대표는 “이번 교육을 위해 여러 관련 기관 담당자 미팅과 전문가 자문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특히 이번 교육은 병원사고지휘체계 시스템을 국내 의료기관에 맞춤형으로 적용해 시도한 점에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앤엘정보시스템은 소방 도상훈련 프로그램의 개발, 스마트 공장 관리 시스템 개발 등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체계 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 등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STN뉴스=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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