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폭스바겐이 19일(현지 시각 기준) 신형 티구안의 미국 판매 가격과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3세대로 진화한 신형 티구안은 내·외장 디자인을 대폭 손보고, 다양한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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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고급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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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이전보다 더욱 단정하고 날렵해졌다. 전 트림에 10개의 에어백이 기본 제공되며, IQ.드라이브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포함된다.
새로운 범퍼 디자인과 조명 장치는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살렸다. 이는 실내로도 연결된다. 전반적으로 고급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급 마감재,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변속기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겨 센터 콘솔 공간도 확보했다. 상위 트림은 최대 3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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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성능, 소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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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201마력으로 기존보다 17마력 늘어난 수준으로, 소폭 향상됐다.
기본형도 1,500파운드(약 680kg) 견인력을 갖췄으며, AWD 모델은 최대 1,800파운드(약 816kg)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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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가격, 4천만 원 초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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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은 전륜구동 기준 2만 9,495달러(약 4,330만 원)부터 시작한다. 총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트림 구성은 S, SE, SE R-라인 블랙, SEL R-라인이다. 최상위 트림인 SEL R-라인 모델만 사륜구동이 전용인 만큼 기본 가격도 비싸다. 3만 9,755달러(약 5,834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차세대 티구안을 4월 멜버른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미국 출시 일정은 오는 하반기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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