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전화 한 통 ‘방출 후보→발롱도르 후보’ 만들었다? “잔류 결정을 내리는 전환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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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전화 한 통 ‘방출 후보→발롱도르 후보’ 만들었다? “잔류 결정을 내리는 전환점 돼”

인터풋볼 2025-03-21 23: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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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하피냐와 한지 플릭 감독 간의 운명적인 전화 한 통이 화제가 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콜럼비아전 3-1 승리 후 브라질 대표 선수인 하피냐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경기 후 하피냐는 “이 승리는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기술진, 스태프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정말 필요했던 승리다. 이 승리가 우리가 필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승리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하피냐다. 하피냐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플릭 감독과의 한 일화를 전하며 자신의 맹활약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하피냐는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공식전 41경기 27골 19도움을 기록하는 중이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방출 후보까지 올라갈 정도로 잉여 자원이라는 평가를 들었는데 모두 뒤집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현재 라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올라가 팀 성적도 좋다.

발롱도르 유력 후보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된 선수들의 수상 확률을 밝혔는데 하피냐가 1위였다. 28%를 차지했다. 개인 기록도 엄청나고 팀 성적도 받쳐주기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하피냐는 발롱도르 후보가 아닌 방출 후보였다. 2022-23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하피냐다. 첫 시즌 50경기 10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쉬움도 따랐다. 스텟에 비해 경기 영향력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은 부상까지 겹치며 부진했다. 공식전 37경기 출전에 그치며 10골 11도움을 올렸다. 하피냐의 극심한 왼발 의존도로 마땅한 포지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우측면에는 라민 야말이 잠재력을 만개했고 좌측면에서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경기력 부진을 겪은 하피냐다. 결국 방출 명단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제기됐다.

그런데 하피냐는 돌연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그리고 하피냐는 이날 인터뷰에서 잔류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고민했다. 정신적으로 편안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플릭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 그 시기는 정말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매일매일 이적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내게 결정하기 전에 먼저 훈련에 참여해보라고 말했다.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고 또 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전화가 잔류 결정을 내리는 전환점이 됐다. 아내와의 대화에서 나는 플릭 감독이 공정하고 내 노력을 알아봐 준다면 일주일 안에 날 원하게 될 것이고 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때 내가 했던 생각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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