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오는 30일 대만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21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김수현이 '가오슝 벚꽃 축제'에 참석해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경찰 50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불법 행위나 무질서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이 즉각 개입해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슝 벚꽃 축제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김수현의 팬미팅은 마지막 날인 3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현의 행사 개런티는 40만 달러(약 5억8000만원)로 알려졌으며, 불참 시 위약금은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위약금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방송가와 광고계에서는 김수현과의 계약을 취소하거나 출연분을 삭제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는 올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잠정 보류하기로 했으며,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역시 결방을 결정했다.
향수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김수현과 앰버서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으며, 홈플러스는 모든 광고를 중단하고 계약 파기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이번 팬미팅은 김수현의 첫 공식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미팅에서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관련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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