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박보겸이 2025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대회는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됐고, 박보겸은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2023년 교촌 레이디스오픈, 2024년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 이은 박보겸의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4만4천달러(약 2억1천만원)으로, 박보겸은 1타 차로 고지우를 따돌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12번 홀에서의 긴 버디 퍼트는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다. 티샷 실수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샷을 정확히 그린에 올려놓은 뒤 약 10m가 넘는 퍼트를 성공시켜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쪽으로 끌고 왔다.
박보겸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이날 다소 부진하며 11언더파 277타, 공동 4위로 마쳤다. 고지우는 단독 2위, 이가영이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상위 10명 중 절반이 삼천리 골프단 소속일 정도로 팀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박보겸은 ‘2025년 3월 3주차 필드 위의 카리스마! 팬심으로 1위를 만들어야 할 선수는?’ 부문에서 24위를 차지하며 골프 팬들의 꾸준한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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