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편의점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 당시만 해도 이 제품이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지난달 갑자기 매출이 22배나 뛰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 제품에 열광하고 있다. 서울 명동역점에선 전체 판매량의 80%를 외국인들이 가져갈 정도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구매하는 편의점 상품은 이전까지 없었다.
외국인이 80% 싹쓸이한 CU 편의점 아이템의 정체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CU가 출시한 단백질 쉐이크 '한손한끼'다.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이 제품을 "K편의점 필수템"이라고 소개하면서 인기는 더욱 커졌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까지 겹쳐 수요는 더욱 치솟았다.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한손한끼 시리즈의 1인당 평균 구매량은 6.8개로 일반 상품보다 3배 넘게 많다. CU는 장기적인 내수 침체 속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산다는 편의점 히트템
올해 3월 18일까지 CU의 택스 리펀드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한손한끼 시리즈 5가지 맛(초코, 말차, 곡물, 고구마, 피스타치오)이 전부 상위 10위 내에 들었다. 특히 초코 맛은 작년 외국인 고객에게 최고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산 카다이프 초콜릿보다 3.5배 더 많이 팔려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7개월 만에 한손한끼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80만 개를 넘어섰다. CU 역사상 식사 대용 상품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셈이다. 출시 첫 달 전체 식사 대용식 매출에서 5.3%였던 비중은 이달 54.6%까지 급증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CU는 오는 26일 '한손한끼 스위트콘' 맛을 추가로 출시한다. 새롭게 출시될 스위트콘 맛은 우유와 함께 먹는 옥수수 시리얼 맛이며, 단백질 함량은 1포당 14.7g이다.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손한끼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소개하며 반드시 구매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CU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한 단백질 쉐이크가 외국인 관광객의 선택을 받으면서 CU 편의점의 새로운 성장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CU에서 한손한끼 시리즈를 사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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