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vs 한 번 더 우승’… V리그 여자부 PO, 불꽃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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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vs 한 번 더 우승’… V리그 여자부 PO, 불꽃 경쟁 시작

한스경제 2025-03-21 17:2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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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하한 여자부 감독과 선수들. /KOVO 제공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하한 여자부 감독과 선수들. /KOVO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봄 배구를 앞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개 팀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 각오를 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규리그 1위(27승 9패·승점 81)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진출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김연경을 비롯해 정규리그 2위(21승 15패·승점 66)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과 이다현, 정규리그 3위(23승 13패·승점 64)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과 염혜선이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부는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이뤄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아본단자 감독 역시 ‘LAST DANCE’(라스트 댄스)라고 적힌 출사표를 들어 올리며 “김연경이 은퇴하고, 이 선수단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인 김연경은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많이 기대된다. 재밌을 것 같다. 앞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10일 정도 남았다. 통합 우승으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자신했다.

거침없는 입담 또한 계속됐다, 사회자가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약점을 짚어달라고 하자 “정관장은 리시브가 약점이다. 하지만 메가와 부키리치가 이를 강점으로 채웠다”며 “현대건설은 하이볼 상황에서 모마 뿐이라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이를 팀워크로 보완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달성한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은 ‘한 번 더 우승’이라는 문구를 내세웠고,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정관장을 사랑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자부 플레이오프(PO)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올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두 팀이었으나, 봄 배구에선 정관장의 핵심 부키리치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조금 더 불리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고희진 감독은 “솔직히 부키리치가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경기 당일이 돼봐야 알 것 같다. 성격상 이런 내용을 감추지 않는다”며 “뛸 수 있다면 바로 말씀드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선수들은 우승 공약도 이 자리에서 함께 공개했다. 김연경은 “어제(20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를 봤다. 야구는 모기업과 제휴된 공약이 나왔다. 흥국생명은 이에 맞게 보험 상품이 나와야 하지 않는지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다현은 “현대건설은 내줄 수 있는 것이 아파트다. 하지만 너무 금액이 높다. 자동차 계열사이기도 하니 제네시스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며 미소 지었다. 염혜선은 “정관장은 역시 홍삼이다. 홍삼 공장 견학을 가야 할 것 같다. 몸에 좋은 홍삼을 팬들과 나눠 먹을 것”이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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