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후생 복지 강화를 위해 생일특별휴가를 도입하고 업무대행수당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우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복무조례를 개정, 올해부터 생일인 달에 하루를 쉴 수 있도록 했다. 직원 1천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또 육아시간과 모성보호시간을 사용하는 직원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동료 직원에게 월 5만원의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한다.
아울러 광진구 공무원 생활안정기금을 조성해 ▲ 무주택공무원 주거 안정 대출이자 지원 ▲ 공무원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부 등 소속 공무원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들어온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직원들의 동기 모임도 지원한다. 영화, 연극, 전시회 등 문화활동비를 1인 3만원, 최대 2번까지 지급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여느 회사처럼 '통 큰 복지'는 아니지만 직원들과 더 소통하고 공감하며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며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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