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서도 터졌다… 한국 영화 최초의 소재 다룬 '4월 기대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영화제서도 터졌다… 한국 영화 최초의 소재 다룬 '4월 기대작'

위키트리 2025-03-21 15:43:00 신고

3줄요약

한국 영화 최초로 클레이 사격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 다음 달 개봉한다.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편에는 등장인물들의 긴장된 시선과 행동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영화 '파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주식회사 메리크리스마스'

영화 제목은 '파란'이다. 다음 달 9일 개봉을 확정했고, 이수혁과 하윤경이 주연을 맡았다. '파란'은 뒤바뀐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 가족의 죄로 인해 죽지 못하고 살아가다, 진심으로 살고 싶어진 뜻밖의 동행을 담은 감성 미스터리다.

국가대표 클레이 사격 선수 태화(이수혁)는 죄를 지은 아버지의 폐를 이식받았고 그 사실이 자신을 짓누른다. 미지(하윤경)는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아간다.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의 충돌과 동행은 감정적으로 흘러간다.

예고편 속 “넌 어떤 사람인데? 믿을만한 사람이야?”라는 미지의 대사가 극의 분위기를 암시한다. 영화의 주요 소재이기도 한 클레이 사격은 한국 영화에서 처음으로 다루는 소재다.

이수혁과 하윤경은 역할을 위해 실제 사격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과 연출은 강동인 감독이 맡았다. 단편영화 '굿타임'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영화에서 복잡한 감정선과 죄책감이라는 주제를 정제된 감성으로 풀어냈다.

'파란'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영화제 상영 당시 범죄자의 주변 인물들이 감내하는 죄책감과 고통, 인간관계의 균열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리적 질문과 도덕적 고민을 중심에 둔 구조가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기도 했다.

영화 '파란' 스틸컷. / 주식회사 메리크리스마스 인스타그램

영화 제목 '파란'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인생의 격변과 충격을 뜻하는 파란(波瀾), 그리고 달걀을 깨뜨려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시작을 의미하는 파란(破卵). 과거에 묶인 인물들이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는 여정,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혼란과 진심이 제목 속에 담겼다.

이 영화는 “범죄자의 장기를 이식받았다면?”이라는 물음을 던진다. 연좌제라는 오래된 개념이 개인의 삶에 드리우는 무게,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선택을 중심에 둔다.

하윤경이 연기한 미지는 피해자의 유족이다. 삶에 대한 의지 없이 살아가던 그 앞에 태화가 등장한다. 가해자의 자식이라는 사실이 갈등을 유발하고, 태화 역시 상처 입은 존재임이 드러난다.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편에는 이와 같은 분위기가 담겼다. 서로를 경계하는 눈빛, 그 안에 깃든 호기심, 서서히 드러나는 진심이 교차한다. 인물의 동작과 배경, 사운드는 인물들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예고편을 본 이들은 "너무 기대된다. 빨리 보고 싶다", "얼른 4월이 왔으면...", "서사가 정말 매력적이다", "목소리 압도적 ㄷㄷ", "분위기 미쳤다", "요즘 한국 영화 라인업 대박이네", "믿고 보는 캐스팅" 등 반응이 잇따랐다.

과거와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 삶과 죽음 사이의 복잡한 경계 위에 선 두 사람의 이야기. 영화 '파란'은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영화 '파란' 포스터. / 주식회사 메리크리스마스 인스타그램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