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2633.90에 개장해 장중 약세를 이어가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가 2640선에서 마감하는 것은 지난달 26일(종가 2641.09)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84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03억원, 39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3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유통, 전기·전자 등이 1%대 올랐다. 뒤이어 전기·가스, 오락·문화, 제약, IT서비스, 운송·창고, 제조, 증권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는 2%대 밀렸으며 운송장비·부품, 금속, 통신, 종이·목재, 화학, 보험, 비금속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일제히 2%대 강세로 마감했다. 뒤이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KB금융(1055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했고, 기아(000270)도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장 마감 후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13% 급락한 62만 8000원에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할인율 15%를 적용한 예상 신주 발행가는 60만 5000원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4월 24일, 신주인수권증서 거래기간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다. 최종 발행가액은 5월 29일 확정된다. 일반공모 청약은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신주는 6월 24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거래량은 4억 8232만주, 거래대금 13조 7329억원으로 집계됐다.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66개 종목은 내렸다. 57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상한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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