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증권은 KT의 주가가 배당 확대 기대에 힘입어 올해 안에 7만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KT의 주가는 5만700원에 마감했으며, 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만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가 1분기 실적만으로 획기적인 배당 증액 결정을 할 가능성은 낮지만, 배당을 동결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KT의 배당금이 약 6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월 배당락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연간 주당배당금(DPS) 2,400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6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분기 배당금이 700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7만원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소각 발표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3월에 기존 보유 자사주 700억원을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도 언급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과거 2,800억원 수준의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2025년을 기점으로 3,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현재 1만820원이며, 김 연구원은 주가가 1만2천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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