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업계·기업 등과의 통화에서 "한국산 달걀 수입을 늘리겠다"고 전했다.올해 미국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으로 인해 수백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돼 달걀 한 알당 가격이 최대 180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미국 정부는 유럽 주요 달걀 생산국들이 미국에 달걀을 수출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미 농무부는 이날 AI에 대한 근본적 대응을 위해 치료제 및 백신 후보물질 연구에 최대 1억달러(1500억 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무부는 "현재 유행하는 변종에 잘 맞는 백신 후보물질을 찾고 있으며 닭과 칠면조 보호를 위해 별도의 접촉이 필요 없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자금이 백신 및 치료제 제조업체를 포함한 영리 단체와 주 정부, 대학, 기타 적격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롤린스 농무장관은 지난달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고 높은 달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최대 10억달러를 투자하고 계란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