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5개 기업에 신뢰 기반의 데이터 유통 거래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과기정통부는 21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함께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과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품질을 인증해 기업이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가치평가는 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제도다. 기업은 이를 담보로 대출‧투융자 심의 등 자금조달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가격 책정 등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에는 데이터 가치 평가비용을 50%(70건, 최대 1500만원) 지원한다. 창업 기업, 청년 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자산 가치를 활용한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우대 지원도 진행한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오류 여부나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의 적정성 등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데이터 거래 시 품질 증명, 산출물 검증, 기업 신뢰도 제고 등에 활용된다.
데이터 가치 평가비용의 50%(70건, 최대 1500만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업 기업, 청년 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자산 가치를 활용한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우대 지원도 진행한다.
지난해 총 157개의 기업이 보유 데이터의 가치평가(90건) 및 품질인증(67건)을 지원받았고, 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중 29개 기업이 가치평가 결과를 활용해 총 81억원의 보증·투자를 받았다.
품질인증을 획득한 67개 기업은 인증 마크를 활용해 자사 데이터의 신뢰도 확보와 데이터 거래·해외 진출 등의 기회로 연결했다. 올해는 총 115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는 AI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며 “기업이 가치평가와 품질인증 제도를 활용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생산되어 유통‧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말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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