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후 킥 퇴장→월드컵 빨간불’ 中 무기력 패배에 실망감…“훈련 시간 관계없어, 프로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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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 킥 퇴장→월드컵 빨간불’ 中 무기력 패배에 실망감…“훈련 시간 관계없어, 프로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

일간스포츠 2025-03-21 13:0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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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린 리앙밍이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린 리앙밍(오른쪽)이 21일 사우디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 중 사우디 카디쉬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 린앙밍은 이 반칙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진=중국 소후닷컴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지 매체는 “훈련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들이 프로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라는 혹평을 내놓았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파크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에 0-1로 졌다. 중국은 5패(2승)째를 기록하며 여전히 C조 최하위(승점 6)에 머물렀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구조다. 7차전 결과를 끝으로 C조 1위 일본(승점 19)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다. 직행권이 달린 2위를 두고 호주(승점 10) 사우디(승점 9)가 경합 중이다. 인도네시아, 바레인, 중국은 나란히 승점 6으로 4~6위에 올랐다.

중국은 이번 사우디전을 위해 이달 초부터 조기에 소집해 훈련에 매진했다. 귀화 선수로 세르지뉴가 합류하는 등 전력 보강까지 해냈다. 현지 매체의 기대감이 커진 배경이다. 

하지만 중국의 기대는 전반부터 무너졌다. 경기 초반 사우디의 우세가 이어지던 시점, 사우디 알 감디가 코너킥 공격 중 먼저 득점을 터뜨렸다. 일단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취소돼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중 린 린앙밍이 공을 차 내려다 카디쉬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주심은 린앙밍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원정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중국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사우디는 후반 5분 만에 살렘 알도사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사우디는 후반 내내 중국을 압도했고, 손쉽게 승점 3을 가져왔다.

물론 아직 중국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각 조 3·4위는 4차 예선을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툴 수 있다. 중국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호주와 8차전을 벌이고, 6월에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만난다.

하지만 같은 날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자국 기자의 발언을 인용, “대표팀을 위해 이렇게 긴 훈련 시간을 확보해 줄 필요가 전혀 없다”며 “리그 일정이 발표됐을 때, 대표팀을 위한 훈련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계속해 반복하고 있는데, 프로인지 아닌지, 철학이 핵심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 다른 기자는 “우리는 리그를 2주 동안 중단하고 대표팀에 훈련 시간을 줬는데, 그 경기력은 사우디보다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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