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12시 22분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51,2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3,200원(6.67%) 올랐다.
장 초반 49,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48,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52,300원의 고점을 형성한 뒤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OA)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인보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오롱티슈진의 무릎 골관절염(OA)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인보사)가 세계 최초로 근본적치료제(DMOAD)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TG-C의 가치가 큰 이유로 비가역적 질환인 골관절염을 치료할 승인된 치료제나 경쟁 파이프라인이 없는 점을 꼽았다. 현재 미국에서 45세 이상 성인의 최소 19%가 무릎 OA를 겪고 있으며,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질환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TG-C를 포함해 11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을 진행했지만,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한 사례는 TG-C가 유일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TG-C가 2028년 무릎 OA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후, 2032년 DMOAD로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TG-C는 임상 3상에서 목표로 삼았던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지표를 이미 충족한 바 있어, OA 치료제로서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이날 코오롱티슈진의 거래량은 100만 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도 5,18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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