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상목 탄핵, 지금 해야 유리할까, 유보적…李 ‘몸조심’ 발언, 오죽 답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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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상목 탄핵, 지금 해야 유리할까, 유보적…李 ‘몸조심’ 발언, 오죽 답답했으면“

폴리뉴스 2025-03-21 11:24:17 신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21일 “탄핵까지 가는 것이 지금 꼭 좋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유보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안 하는 것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로 봐서 탄핵감인데, 그렇지만 지금의 정국이나 또는 정무적인 상황에서 탄핵으로 가는 것이 과연 꼭 유리할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불안정한 국정 운영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도 꼭 그게 가장 바람직한 길일까 하는 데에 대해서는 다소 좀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만 최 대행이 여당의 이 대행이 아니고 국민과 나라를 보는 대행으로서 이와 같은 조치들(마 후보자 임명 등)을 과감하게 했으면 하는 촉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19일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며 ‘몸조심해라’라고 한 발언에 대해 “말이 조금 지나치긴 했지만, 지금의 국가 상황이나 나라 돌아가는 것을 봐서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에 앞서 한덕수 총리 선고가 26일로 먼저 잡힌데 대해 김 지사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지 한덕수 총리에 대한 것이 아니다”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 체력이 점점 소진되고 있다. 경제 재건의 첫걸음이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실한 제거”라며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나서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제고가 빨리 돼야 된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선 “임시방편 연금 개혁”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기초연금이나 퇴직연금까지 같이 패키지로 보는 것과 구조개혁도 같이 봤었어야 된다”며 “미래 세대들에게 더 많은 부담과 책임을 떠넘기는 문제가 있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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