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오른쪽)이 최근 목재산업 단체 총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윤준병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
21일 윤준병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농어업 관련 단체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이 기획한 '찾아가는 농어업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16일 한국애견협회와의 간담회, 17일 한국 친환경 농업협회와의 간담회 등 전담 의원으로서 소관 농어업 단체와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김헌중 회장 등은 윤준병 의원에게 연합회의 당면현안 문제들을 공유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먼저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목재의 날 제정에 대한 입법을 건의했다. 세계 목재의 날이 매년 국제적인 행사로 개최되어 목재의 친환경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목재의 효능 성을 홍보하고 목조건축, 국산 목재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목재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의 날, 건축의 날, 임업인의 날, 농업인의 날 등 다양한 분야가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
김현중 회장은 목재산업 전반의 컨트롤 타워가 부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국가 목재 건축센터'의 설치를, 목재 시공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목구조시공업'의 공사 업종 신설을, 목재산업의 진흥을 위해 목재문화진흥회의 '목재문화산업진흥회'로의 확대 개편을 각각 요청했다. 현행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의 이용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을 뿐 목재산업과 관련된 사업은 그 목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목재산업의 진흥을 위해 근거법을 개정하여 '목재문화산업진흥회'로 개편하여 역할을 확대하고, 10명에 불과한 진흥회의 규모도 지금보다 크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윤준병 의원에게 전달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업계의 건의사항을 잘 해결해 업계의 전반적인 고령화와 인력 수급 곤란으로 인해 떨어져 가는 목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목재산업 전반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하여 목재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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