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주요 주자들과 격차를 벌리며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36%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등 4명의 지지율 합은 직전 23%에 20%로 줄었다.
또, '정권 교체' 여론도 큰 변화 없이 여전히 과반으로 집계됐다.
여권 잠룡, 김문수 9% 한동훈 4% 오세훈 4% 홍준표 3%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8일~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3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41명) 중에서는 78%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57명)에서도 75%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61명) 중에서는 김문수 23%·오세훈 10%·한동훈 9%, 보수층(322명)에서는 김문수 21%·오세훈 9%·한동훈/홍준표 7%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34%·김문수 8%, 인천/경기 이재명 40%·김문수 11%,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9%·김문수/한동훈 9%, 광주/전라 이재명 66%·한동훈/홍준표 2%였다.
PK는 이재명 26%·오세훈 10%였고, TK는 이재명 22%·김문수 1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9%·홍준표 6%, 30대 이재명 29%·한동훈/홍준표 4%, 40대 이재명 53%·김문수 9%, 50대 이재명 48%·김문수 11%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36%·김문수 14%, 70세 이상 이재명 24%·김문수 17%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5%·김문수 6%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 여권 빅4 지지율 합은 16%에 그쳤다.
중도층, 정권 교체 57%·정권 연장 29%
같은 조사에서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77%·정권 연장 13%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서울(교체 51%·연장 37%)과 인천·경기(교체 54%·연장 36%)에서도 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 충청(교체 46%·연장 47%)에서는 오차범위 내였다.
PK(교체 41%·연장 50%)와 TK(교체 37%·연장 56%)는 정권 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48%·연장 32%)와 30대(교체 53%·연장 33%), 40대(교체 66%·연장 28%), 50대(교체 59%·연장 35%)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높았다.
60대(교체 42%·연장 52%)와 70대 이상(교체 33%·연장 57%)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57%·연장 29%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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