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20분 기준 티엘비 주가는 전일 대비 2130원(11.05%)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7~21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를 통해 소캠의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미국 마이크론도 전날 업계 최초로 소캠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뉴스름 인터뷰에서 "고객사와 소캠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소캠(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은 저전력 D램 기반의 AI 서버 특화 메모리 모듈이다. 엔비디아가 전송 속도는 더 높이고, 전력 효율성을 끌어올리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과 개발 중이다.
일반적으로 서버에 사용되는 'DDR' D램 대신 전력 효율이 높은 저전력 D램(LPDDR)을 사용해 전력 소모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인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막힘 없이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입출구는 크게 늘렸다.
일각에선 이 메모리가 HBM 만큼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엔비디아는 이 D램을 현재 개발 중인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GB300)에도 소캠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소식에 소캠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티엘비가 주목받고 있다 티엘비는 소캠 PCB 생산 기술을 개발해 미래형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사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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