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이레는 오형숙 작가의 개인전 ‘낙원의 기억 (Memory of Paradise)’을 3월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명 이전의 원시적 공간을 재현하며, 어둡고 푸른 색조 속에서 혼돈과 모호함을 탐구하는 작가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오형숙 작가는 22회의 개인전과 17회의 아트페어, 100여 회 단체전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녀의 작품은 안중근 기념관, 유나이티드제약회사,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안양시청 등 다양한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원초적 관계를 탐구하며 현대 사회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감각과 기억을 회복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낙원의 기억’에서 작가는 빈 공간에서 시작해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감각의 세계를 구축한다. 자아를 대면하는 긴 여정을 통해 내면의 감각을 끌어내며, 현실을 초월한 심상적 공간을 구현한다. 이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작품 속에서 복잡한 현대 문명 속에서 잃어버린 원초적 감각을 일깨우고, 현실의 도피처를 찾고자 하는 소망이 표현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감각’을 주제로, 보이지 않는 현상을 화면에 담아내는 작가의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비의미적이고 비재현적인 선과 색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작품 세계는 감각적인 경험을 극대화하며,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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